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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야마가사 -후쿠오카 마츠리
여행중 만나게 되는 뜻밖의 축제들은 여행중 받는 보너스 같다.
이번 여행에서 만난 하카타 야마가사는 몇년전 오이타 마츠리와는 또다른
흥미를 주었다.
한여름 대낮에 다 큰 성인 남자들의 만라의 질주라니...
그들의 단체 행동은 당위성을 가지며 전통을 이어가고 후손들에게
전통을 가르치는 축제의 장이었다.
그들의 단결된 모습은 또다른 생각을 가져왔다.
그들의 단합된 힘 또는 저력....
이른 아침 후쿠오카에 도착해서 숙소가 있는 텐진에 도착하니 거리가 어수선하다.
무언가를 준비중인듯해서 부지런히 점심을 먹고 예약된 호텔에 짐을 풀고
거리로 나오니 카메라 기자들이 포진하고있다.
축제 기간 동안 후쿠오카 8개 지역 11개 장소에 카자리야마를 설치한다.
카자리야마란 신화, 설화 속 용 등 가상동물과 장군, 신선 등 신화와 설화 속 등장인물
들의 이야기로 꾸민 가마다. 설치 작가는 매해 카자리야마를 어떻게 꾸밀지 고심한다.
설화나 신화를 바탕으로 꾸며진 야마가사
야마가사 옆에 전통의상을 입고 나온 꼬마
지나던 사람들은 귀여운 그 아기의 모습을 폰에 담기 바빴다.
하카타 야마가사는 매일 프로그램마다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13일의 행사는 슈단야마미세로 행사 참여 단체의 소개와 연습 행사이다.
각 단체별로 개성있는 야마(가마)를 꾸미고 선발대가 구호를 외치며 뛰어나오면,
중간에 지역 대표나 유명인이 탄 야마 행렬이 뒤따르고 후발대가 따라온다.
야마가사 선발대
야마가사에 올라앉은 사람들
야마가사에 참여하느 사람들이 지나가면 곳곳에 준비해둔 물을 뿌린다.
오래전 역병이 돌았을때 쿠시다 신사의 노스님이 물을 뿌려
역병을 물리친 이야기에서 유래된 풍습이다.
야마가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복장은 요즘에도 일본에서 열리고있는
스모씨름선수들의 복장과 같다.
무더운 한여름 그들만의 여름나기와 존통의 계승이라고 하겠다.
반라의 일본 남성들의 모습보다는 전통을 현대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있는
그들의 단합된 저력이 더 깊은 인상을 준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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