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아주

라트라비아타-춘희-길위의 여자 그러면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고 현재에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인 [라트라비아타]에 관하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원작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총사의 작가인 알렉산드르 뒤마의 아들 뒤마 피스의 소설 [동백꽃 여인]입니다. 그것을 일본에서 동백꽃 춘(椿) 계집 희(姬) [춘희]라고 의역한 것을 우리나라도 그대로 들여와 한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춘희]라는 이름으로 공연이 되었었습니다. 주인공 비올레타는 동백꽃을 자신의 상징으로 항상 가슴에 꽂고 등장합니다. 보통 흰 동백꽃을 꽂고 남성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는 붉은 동백꽃을 꽂습니다. [라 트라비아타]는 길을 잘못든 여자,바른 길을 벗어난 여자 혹은 길위의 여자라는 의미입니다. 주인공 비올레타의 ..

리골레토 - 아버지의 이름으로 작곡 -쥬세페 베르디(1813-1901) 원작-빅토르 위고(왕의 환락) 대본-피아베(F.M.Fiave) 작곡가 베르디는 20여 편의 오페라를 작곡하며 오페라의 아버지로 불리울 만큼 드라마틱한 오페라의 완성을 이룹니다. 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들 중에서도 뛰어난 3대 오페라는 ,,를 꼽습니다. 오페라 리골레토는 프랑스 낭만주의의 거장 빅토르 위고가 30세 때 쓴 희곡

아이다 작곡-쥬세페 베르디(1813-1901) 원작-오귀스트 마리에뜨(프랑스인으로 이집트 고고학자) 대본-까미유 뒤 로끌(프랑스어)/안토니오 기슬란쵸니(이태리어) 아이다는 베르디의 후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1869년의 스웨즈 운하의 개통을 계기로 이집트의 국왕 이스마일 파샤가 수도 카이로에 이탈리아 극장을 세워 운하의 개통식과 함께 극장에서 상연할 오페라를 베르디에게 의뢰하였습니다. 아이다의 소재는 그 당시 고대의 사원 제단 밑에 남녀의 해골이 발굴된 것을 보고 흥미를 느껴 작곡하게 되었습니다. 등장인물 아이다(소프라노)-에티오피아의 왕 아모나스로의 딸 이집트왕(베이스) 암네리스(메조소프라노)-이집트의 왕녀 아모나스로(바리톤)- 에티오피아의 왕 라다메스(테너)-이집트의 젊은 장군 람피스( 바리톤)-제사장..

롬바르디아인 원작/토마소 그로시 (제1차 십자군 롬바르디아인) 극본/테미스토클레 솔레라 작곡/주세페 베르디 오페라 롬바르디아인은 3월호에 소개했던 오페라 [나부코]의 성공에 힘입은 베르디가 그 다음에 작곡한 오페라입니다. 롬바르디아는 스칼라극장이 있는 밀라노의 州都이고 옛날에는 롬바르디아 공국이기도 했던 도시입니다. 롬바르디아를 상징하는 문장은 흰색바탕에 붉은 십자가문장은 11세기 제1차 십자군의 표식입니다. 그 십자가 문장은 현재까지도 스칼라극장의 상징 로고입니다. 밀라노시민들이 자신들이 살고있는 곳에 얼마나 자긍심을 가지고있고 스칼라극장을 알마나 사랑하고있는지 짐작이 가시죠. 페르디도 자신을 사랑하는 밀라노와 스칼라극장에 대한 보답을 [롬바르디아인]으로 닾고있습니다. 오페라 [롬바르디아인] 또한 오페..

일트로바토레 대본 살바토레 캄마라노 는 베르디가 의 성공 이후 작곡된 오페라입니다. 자식을 위해 헌신하다 비극을 맞이하는 의 리골레토가 보통은 테너가 주인공인 작품에서 벗어나 바리톤이 주인공인 것처럼 의 메조소프라노 아주체나 또한 소프라노가 주인공인 대다수의 작품들과 달리 메조소프라노가 극의 중심에서 이 비극의 정점에서 아들들의 삶에 개입하다 비극을 맞이합니다. 두형제가 태어나자 마자 각기 다른 환경에서 떨어져 자라게 되고 한 여자를 사랑하고 전쟁에서 적으로 맞서게 되는 비극 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때와 장소 1409년 내전중인 스페인의 비스케이와 아라곤 등장인물 루나백작(Br)-아라곤의 젊은 귀족 레오노라(S)-아라곤의 공작부인의 젊은 시녀 만리코(T)-음유시인 트로바토레이자 우르젤 공작 군..

운명의 힘 운명의 힘은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의 황제가 주문한 오페라입니다. 베르디는 스페인의 리바스공작의 작품인 을 각색하여 작곡을 합니다. 나중에 이태리버전으로 각색을 하여 작품의 배경이 스페인 세비야와 이태리 밀라노 두가지 버전이 있고 작품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초연은 러시아 페테르부르크 황실극장에서 올리게 되어 유럽정서를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풀어갔으나 이태리 버전은 종교적 분의기를 의식하여 극도로 치닫는 이야기를 완화시키게 되죠. 이야기는 18세기 중엽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시작됩니다. 등장인물 돈알바로(T) –스페인 식민지 잉카제국 왕족의 후예 돈카를로 디 바르가스(Br)-칼리트라바 후작의 장남 돈나 레오노라 디 바르가스(S)-칼라트라바 후작의 딸 칼라트라바의 후작(B)..

오페라 나부코 주세페 베르디(1813~1901) 오페라 역사속에 최고의 작곡가입니다. 대부분의 작곡가들이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것과 달리 베르디는 북구 이탈리아의 작은 여인숙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음악적인 재능은 있었으나 집안의 뒷받침이 없어서 늦은 나이에 밀라노에 입성하여 음악원 입학에 실패하여 개인교습으로 음악공부를 하였습니다. 고향으로 내려간 베르디는 아버지 친구의 딸과 결혼을 하였고 장인의 후원으로 본격적인 작곡가의 길을 가게 됩니다. 베르디는 부인과 두 아이와 함께 밀라노로 이주하여 본격적인 작곡활동을 하게 되고 스칼라극장에서도 작품 의뢰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부인과 아이들이 차례차례 죽음을 맞이하였고 작품의 평가도 좋지 않아서 한동안 작곡을 포기 하게 됩니다. 친구들의 도움과 그당시 유명..

맥베스 올해가 세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이 되는 해라서 다른나라 곳곳에서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이 많이 공연될것이라는 말씀을 드렸었지요. 세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않겠다고 한 영국에서는 물론 많은 공연을 준비하고있고 덴마크에서는 을 음악극으로 준비하고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월에 국립극단에서 올해의 첫공연으로 세익스피어의 를 공연했고 연극,발레등의 분야에서도 다양한 세익스피어를 준비하고있습니다. 요즈음 국제무대에서 경제분야 뿐 아니라 미술 무대공연 분야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있는 중국에서도 를 준비하고있고 햄릿의 현대적 해석작품인 도 준비 중입니다.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을 아시죠. 에 이어 이번에는 입니다. 맥베스는 연극으로는 자주 공연되는 작품이나 오페라는 무대의 스케일이 크고 잦은 전환장면때문에 자주공..

오텔로 2016년은 영국의 대분호 세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이 되는 해라서 유럽의 오페라극장에서는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위주로많은 공연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베르디의 첫 작품으로 세익스피어의 오텔로를 소개하겠습니다.우리나라 창작오페라도 우리가 잘알고있는 춘향전이 첫작품이었던것처럼 잘 알려진 이야기를 오페라로 만드는것이 오페라를 이해하는 지름길이 됩니다. 오페라 오텔로를 이해하려면 간략한 소설 오텔로의 이야기가 필요합니다.오페라에서는 소설의 앞부분을 건너뛰어 시작이 되기때문에 오텔로릐 앞부분을 설명하고 들어가겠습니다. 배경은 이탈리아가 통합되기 전 해상무역을 장악한 상업도시국가인 베네치아입니다.전쟁중에 고아가 된 무어인 오텔로는 뛰어난 용맹하고 지략이 뛰어난 군인이 되어 장군이 됩니다. 흑인 오텔로가 유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