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18년은 한국에 오페라공연이 시작된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입고있는 서양식 복식을 두고 우리옷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는것처럼 이제는 오페라도 우리의 삶속에 친밀한 예술이었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오페라는 우리에겐 그렇게 친밀하지가 않다. 유럽에서 420년동안 역사가 이어져 오고 지금도 각 나라마다 좋은 오페라공연을 올리기 위해 애쓰고있는데 70년이나 되어가는 우리나라의 오페라시장은 아직도 협소하기만 하다. 무엇이든 '아는만큼 보이는 법' 해서 우리나라 오페라의 역사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한국오페라 50년사]는 1948년 ~1997년 까지를 기록하고있다. 한국오페라 50년동안 740여편의 오페라가 올려졌다. 그중에서도 창작오페라가 110여편이나 되었다는것은 우리민족의 창작성을 ..
2017년 새날을 맞아 모든 오페라인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며 한국오페라 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을 엽니다.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며 다시 옷깃을 여미고 낡은 한국오페라를 혁파하는 실질적인 행동을, 저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30여년의 오페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지난한 몸짓에 불과하더라도 '행동하는 심장'으로 보이지않는 기득권의 적폐를 헤쳐나갈 것입니다. '희망은 힘이 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민들의 손에 들린 말없는 촛불이 '오늘'을 증명합니다. 오페라인의 한사람으로서 제가 든 작은 촛불이 열 사람의 촛불이 되어 우리가 사랑하는 한국오페라가 낡은 적폐들을 벗어 던지고 세계무대를 밝히는 큰 횃불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몇년전 국립오페단장 낙하산 인사의 부당성을 밝히며 여기저기에 ..
노병은 죽지않는다ㅡ도밍고 이번 도밍고의 공연을 보면서 떠오른 말이다 . 장수시대에 어떻게 늙어야하는지를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노병. 늙어가면서 더 품격있고 멋있는 흰머리청년. 오랫만에 가을비가 몰아쳐내리던 저녁 잠실종합운동장은 인파로 넘쳐났다. 우리나라를 도밍고가 좋아하고 우리나라사람들이 얼마나 동싱고를 좋아하는지 실감되는 모습이었다. 입장이 늦어져서 15분 늦게 시작된 공연 오케스트라가 들어오고 ... 공연중 사진을 찍을수 없어서 프로그램에 있는 사진으로 대체 첫무대에 도밍고가 등장하여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중 ㅡ알자티 일어나 아들을 보러가라 를 불렀다. 지난번 공연때보다 더 에너지 넘치고 안정감있는 노래였다. 첫 노래가 끝나고 터너 문세훈을 소개하고 들어가고 ... 테너 문세훈은 도밍고 콩쿨에서 결승에..
오페라 파라디소 2015년 8월14-26 1948년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가 공연된후 우리나라 오페라는 지속적이고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각자 제앞가림 하기 바빠 우리나라 오페라 역사를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산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이 그동안 모아온 오페라포스터전시를 가졌다 포스터는 그당시의 중요한 정보들을 포스터 한장에 모두 담고있어서 그 역사적 가치가 크다. 지난 오페라포스터들을 보니 새삼 반갑고 감개하다머지않아 우리나라 오페라의 역사도 70년이 되어간다.누군가는 기억하고 기록해야한다는 의무감이 앞선 전시회였다. ▲'Viva Opera!! 낭만오페라 세계로의 여행‘ 갈라콘서트가 '오페라 파라디소 in 혜화동 展" 일환으로 8월 17일 저녁8시 혜화아트센터에서 공연되었다. ⓒ 문성식 기자 ..
밀라노 여정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공연을 위해 밀라노 가는길 환승을 위해 아부다비공항 도착 아부다비 공항 낙타초콜렛 ㅡ우리는 앗 메르스초콜렛이다 하고 소리침 낙타들이 귀엽다 음악연습-밀라노의 어느 지하연습실에서 지휘 정금련, 연출 장수동, 오르페오 김정미, 에우리디체 이효진, 아모레 장신권 아모레 지휘자 오르페오 에우리디체 연출 오텔로 포스터 공연이 끝나고 스칼라극장에서 오페라 오텔로를 보러가다 오텔로를 보기위해 스칼라극장옆 카페 베르디에서 기다리는중 이태리뿐 아니라 유럽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오텔로 티켓을 어렵게 구해 스칼라극장 4층에 자리잡았다 4층에서 내려다본 오케스트라박스와 비싼 좌석들 스칼라극장의 내부 웅장하고 아름답다 우리자리의 건너편에 자리잡은 우리 일행들 오페라 오텔로는 독일 연출..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밀라노공연 오페라의 종주국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공연하다니 감개무량 했다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밀라노공연 포스터 분장중인 아모레 - 소프라노가 역할을 맡는 원전과 달리 테너 아모레 전통한복과 조각보 이미지의 드레스를 입은 에우리디체 현지에서 유학중인 한국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 넋씻김으로 시작된 공연 상주로 표현된 오르페오 오르페오가 당도한 어둠의 지하세계를 강렬하게 표현한 한국무용가 구소영 간절한 사랑의 메세지를 전하고있는 에우리디체 그리스 신화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한국식으로 풀어낸 이번 공연은이태리사람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아무도 흉내낼수없는 우리고유의 정서만이 새로운 해석과 신선한 시각의 새로운 오페라를 창조할수있다는 믿음이 다시 한번 확..
한국오페라포스터전 ㅡ오페라 파라디소 포스터에는 그당시의 공연 정보가 고스람히 담겨있어서 전시를 하기 위해 걸어놓고 보니 참으로 듯깊은 전시가 되었다 포스터 하나하나가 역사고 기록이다 오페라 70주년에 보다 더 큰 규모의 의미있는 전시를 위한 행보로 그 의의를 둔다 피가로역의 바리톤 박정섭의 캐리커쳐로 만든 세빌리아의 이발사 포스터 모차르트의 초상화로 만든 돈조반니 포스터 서울오페라앙상블 첫 작품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포스터와 중국용 리골레토포스터 게오르규 주연의 라보엠 포스터 라트라비아타와 함께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오페라 나비부인 성안젤로를 배경으로 한 토스카와 우리에겐 큰 의미가 있는 마농레스꼬 포스터 우리나라 최초의 메머드야외 오페라 투란도트 창작오페라 무영탑 광개토대왕을 기린 오페라 아 고구려고구..
라트라비아타-춘희-길위의 여자 그러면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고 현재에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인 [라트라비아타]에 관하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원작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총사의 작가인 알렉산드르 뒤마의 아들 뒤마 피스의 소설 [동백꽃 여인]입니다. 그것을 일본에서 동백꽃 춘(椿) 계집 희(姬) [춘희]라고 의역한 것을 우리나라도 그대로 들여와 한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춘희]라는 이름으로 공연이 되었었습니다. 주인공 비올레타는 동백꽃을 자신의 상징으로 항상 가슴에 꽂고 등장합니다. 보통 흰 동백꽃을 꽂고 남성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는 붉은 동백꽃을 꽂습니다. [라 트라비아타]는 길을 잘못든 여자,바른 길을 벗어난 여자 혹은 길위의 여자라는 의미입니다. 주인공 비올레타의 ..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Orfeo ed Euridice)] 르네상스시대에 태어난 오페라는 중세의 종교적 억압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본주의사상의 근간인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그 소재를 가져온 경우가 많습니다.[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또한 그리스 신화의 하나이죠.그리스 신화 속에서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인데 오페라로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그리스신화 에서는 다양한 신들이 인간세계에 관여를 하고 신과 인간이 함께 사랑을 하기도 하지요. 그만큼 그리스 신화는 상상력을 뛰어넘는 이야기거리가 풍부 하지요. 오르페오의 탄생도 트라키아의 왕과 9명의 뮤즈중 하나인 칼리오페사이에서 태어난 사내아이입니다. 오르페오는 아폴론에게 리라(비파 혹은 거문고)의 연주법을 전수받게 됩니다. 오르페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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