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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2016.11.12.서울 광화문

동임 2016. 11. 13. 19:02
새로운 광화문



우리나라정계의 고질적부패가 늘 문제였지만 특히 이정권들어서서 한가지 다른점은 눈치 안보고 대놓고 전방위로 부조리했다는 점이었다.
해명은 더더욱 없었다.
대안도 마련하지 않고 장관을 자르고 자격미달 인사들의 낙하산 인사...
 문화예술인들의  살생부가 나돌고 피부로 느낄정도의 불이익을 받고...
그러다가 엉뚱한 방향에서 단초가 마련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한심하지만 이만하기를 다행인것이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가 미리 터졌다는 것이다
그들이 완전범죄를 끝내기 전에 전모가 드러난게된것이 불행중 다행이라 할까.


매주 토요일 광화문 집회

특히 대통령의 두번째 사과 이후 민심이 모여든곳 광화문 집회 어찌 동참하지 않을수 있으리오.
저녁 6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원남동로터리에서 같은 마음을 가진 많은사람들 대열에 합류하고 창덕궁 앞에서 두산엔진 노조팀도 만나고 광화문으로 전진 전진...
거리의 분위기는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 덕분에 화기애애하였다.
곳곳에서 대통령하야 피켓을 들고 인증샷 .
우리는 한마음으로 웃픈 축제 웃픈 항의를 표출하고 있었다.



광화문이 저만치 보인다.


지방에서 올라온 두산엔지노조와 함류가 되었다
모두들 자연스레 따로 또 같이 한곳을 향해 간다
가든호텔 앞을 지날때 호탤 윗쪽에서 누군가가 물병같은것을 투척하였다.나쁜사람



남대문부터 광화문까지 꽉 들어찬 국민들.
남대문부터 광화문까지 꽉 들어찬 시위현장


상여가 오고있다.
물대포를 맞고 어이없는 죽음을 맞고도 펀히 눈감지 못했던 백남기어르신을 모셨던 상여로 보이는 ...







만장을 휘날리며 지나가고있는 상여

일반인들도 그 뒤를 따라가면서 상여소리 후렴을 외치고있다



1960년대  서대문 네거리에서 살던 나는 시도때도 없는 데모와 최루탄에 골목에서 놀다가 울면서 집으로 뛰어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는 왜 그렇게 국민들을 위한 나라로 존재하지 않는가 


광화문 광장은 달리보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벌이는 축제 같았다

남녀노소 한마음을 확인하던 웃픈 축제의 장


화장실이 급해 세종문화회관을 갔다가 남편을 만남

각자 바쁘니 따로따로 갔다가 만난것이다

아무튼 집 밖에서 남편을 보니 반갑네.


경복궁역으로 지하철을 타기위해 발걸음을 옮기니 곳곡에서 자기들끼리 작은 집회의 장을 마련하고 돌아가면서 발언을 하고있던 청소년들

얘들아 미안하고 고맙고 든든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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