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제인 오스틴

작가-제인 오스틴

1775년 영국 스티븐턴에서 목사의 딸로 태어남.

남자쪽의 결혼반대로 결혼이 무산된 후 소설을 쓴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져서 어머니와 안정된 삶을 살지 못하고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1817년 생을 마감한다.

그녀의 작품들은 영화로 만들어졌고 [오만과 편견]도 여러번 TV드라마와 영화화 되어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이다.

 

줄거리

18세기 영국의 결혼풍속과 낭만적인 사랑의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영국의 시골 롱본 지역에 살고 있는  베넷 부인은 그 당시 상속법이 여자는 집안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되어있어 5자매를 부유층 집안에 시집보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연 5천 파운드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찰스 빙리는 휴양차 롱본으로 이사를 왔다. 그를 사윗감으로 점찍어 둔 베넷 부인은 무도회를 개최해 이웃에 사는 빙리 일가를 초대한다.

베넷 가문의 첫째 딸 제인 베넷은 유머러스한 빙리에게 호감을 보이고, 빙리는 아름답고 온화한 제인과 사랑에 빠진다.

둘째 딸 엘리자베스 베넷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품으로 진정한 사랑에 대한 낭만을 간직하고 있다. 그녀는 빙리의 친구로 함께 무도회에 참석했던 다아시가 베넷 집안을 무시하는 발언을 듣게 된다. 다아시는 연간 1만 파운드의 재산을 소유한 귀족 출신의 가문이지만, 재력이나 신분이 아닌 사람 자체를 보고 평가하는 엘리자베스는 그를 '오만'한 인물로 여기고 반감을 가진다. 다아시의 집안에서 일꾼으로 자랐던 바람둥이 장교 위컴이 엘리자베스에게 접근해 다아시를 악독한 지주로 모함하고, 위컴의 거짓말은 엘리자베스가 다아시에 대해 '편견'에을 갖게 한다.


무도회 이후로 제인과 빙리는 교제를 시작하지만 제인은 조신한 여성상을 지키며 빙리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고, 소심한 성격의 빙리는 그런 제인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결혼을 서두르는 속물적인 베넷 부인의 태도와 달리 소극적인 제인의 모습을 보고 다아시는 그녀가 빙리를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빙리가 일방적으로 제인을 사랑하는 것을 그만두게 한다. 

 엘리자베스는빙리와 제인의 사이가 나빠지게 만든 다아시를 더욱 증오하고...다아시는 총명하고 자유분방한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게 된다. 다아시는 고민 끝에 신분의 장벽을 뛰어넘어 그녀에게 청혼하지만 엘리자베스는 신사답지 못한 그의 오만함을 비난하며 청혼을 거부한다.

한편 베넷 집안의 친척으로 재산을 양도받게 되는 콜린스 목사는 엘리자베스에게 청혼했으나 사랑 없는 결혼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거절당하자 엘리자베스의 친구인 샬롯 루카스와 결혼하기로 한다. 어느 날 바람둥이 위컴은 막내딸 리디아와 함께 사랑의 도피를 하고 리디아의 처신으로 집안의 위신까지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위컴이 리디아를 책임지고 결혼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다아시는 위컴의 빚을 대신 갚아 준다. 다아시의 도움으로 베넷 집안은 위기를 벗어나고, 제인은 빙리의 용기 있는 청혼을 받아들이며 무사히 결혼하게 된다.

다아시 가문의 귀족 출신 친척인 캐서린 공작부인이 자신의 딸을 다아시와 약혼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데 엘리자베스는 다아시를 오해하였음을 깨닫고 재력이나 계급의 차이를 극복하고 진실한 사랑을 지키고자 한다.

다아시는 자신의 오만함을 반성하며 진심을 담은 편지를 보내고, 그의 진솔한 편지를 받고 엘리자베스는 모든 오해를 풀게 된다. 마침내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