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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베르디

아이다

동임 2016. 8. 12. 16:15

아이다



 

작곡-쥬세페 베르디(1813-1901)

원작-오귀스트 마리에뜨(프랑스인으로 이집트 고고학자)

대본-까미유 뒤 로끌(프랑스어)/안토니오 기슬란쵸니(이태리어)

 

아이다는 베르디의 후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1869년의 스웨즈 운하의 개통을 계기로 이집트의 국왕 이스마일 파샤가 수도 카이로에 이탈리아 극장을 세워 운하의 개통식과 함께 극장에서 상연할 오페라를 베르디에게 의뢰하였습니다. 아이다의 소재는 그 당시 고대의 사원 제단 밑에 남녀의 해골이 발굴된 것을 보고 흥미를 느껴 작곡하게 되었습니다.

 

 

등장인물

 

아이다(소프라노)-에티오피아의 왕 아모나스로의 딸

이집트왕(베이스)

암네리스(메조소프라노)-이집트의 왕녀

아모나스로(바리톤)- 에티오피아의 왕

라다메스(테너)-이집트의 젊은 장군

람피스( 바리톤)-제사장

사자(테너)

무녀장(소프라노)

무녀들, 무사들, 군중들, 포로들

 

 

줄거리

 

이집트와의 전쟁에서 패한 에티오피아의 공주 아이다는 전쟁포로로 끌려와 이집트 공주의 노예가 됩니다.

막이 열리면 이집트의 사제들이 그들의 여신인 이시스에게 제물을 바치며 그들의 도시를 위협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군대에 대항할 만한 힘을 가진 대장을 선택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공주의 노예인 아이다를 사랑하고 있는 이집트의 젊은 장군인 라다메스는 자신이 대장이 되어 이번 전쟁에 승리를 거두게 되면 아이다와 결혼하려는 생각에 대장이 되기를 원하고 대장으로 선발된 그에게 암네리스공주는 왕의 직권을 수여합니다

라다메스는 아이다에게 애정의 눈길을 보내고 그 둘을 질투어린 눈으로 지켜보는 공주.

행진곡이 울려 퍼지고 

합창이 뒤따르자 군중들은 '이기고 돌아오라(Ritorna vincitor)'라는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나 막상 라다메스가 군대를 통솔하게 되자 아이다는 에티오피아 군의 지휘관인 부친 아모나스로에 대한 부정과 그의 연인 라다메스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번민합니다.

 

승리를 거두고 돌아오는 라다메스를 기다리는 공주와 감정의 갈등 속에서 울고있는 아이다.

공주는 라다메스에 대한 아이다의 마음을 떠볼 생각으로 그가 전쟁에서 전사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아이다가 앙심을 품고 있는 것을 본 공주는 이번에는 라다메스가 살아 있다고 말하자 아이다는 신에게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공주는 자기의 노예가 자신의 사랑의 적수임을 깨닫습니다. 공주는 아이다로 하여금 자기의 뒤를 따르도록 자시하면서 라다메스를 맞이하러 갑니다.유명한 개선행진곡이 울려퍼지고 왕과 공주는 승리한 이집트 군대를 사열합니다.

왕은 라다메스의 전공을 칭찬하고 공주는 승리의 화환을 수여합니다. 왕은 라다메스가 원하는 것이면 어떤 것이라도 하사하겠다고 제안하지만 그는 감히 아이다를 요구하지 못하고 대신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죄수들을 사면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아이다는 죄수 중에 사병의 옷차림으로 위장한 아모나스로가 끼어 있음을 알아차리고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달려나갑니다.


이 때 제사장은 포로를 모두 에티오피아로 돌려보내는 것은 위험한 일이니 아이다의 아버지라도 볼모로 잡아두자고 주장하고 왕은 죄수들을 풀어주고 아모나스로와 아이다를 억류하기로 결정합니다

왕은 라다메스에게 공주와 결혼하여 이집트의 왕좌를 계승할 것을 명하고 아이다와 아다메스는 비통해 마지않습니다.

 

공주의 결혼에 이시스의 축복이 충만하기를 기구하기 위해 사제와 공주가 등장합니다

그들이 사원 안으로 들어갔을 때 아이다는 베일로 얼굴을 가리고는 마지막으로 라다메스를 만나기 위해서 기다립니다.

그 때 라다메스가 아닌 아모나스로가 등장해서 아이다에게 아버지로서의 사랑과 그녀의 애국심을 일깨우며 라다메스의 군대가 어떤 경로를 택해 에티오피아의 저항군을 추격하는지에 대해 작전 기밀을 염첨해 오도록 요구합니다

그녀는 무서웠지만 마침내 수락하고 마네요.


라다메스가 등장하자 아이다는 그에게 그곳에서만이 공주의 질투심에 불타는 증오의 손길을 벗어날 수 있다면서 자기와 함께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가자고 간청합니다

그리고 병사들이 배치되어 있지 않는 길이 어디냐고 묻는데 라다메스는 처음에는 주저하다가 마침내는 마음이 약해져서 그 길을 말해주고 맙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공주는 '반역자'라고 울부짖으며 병사들을 부르고 근처에 숨어 있던 아모나스로가 나타나 공주를 찌르려 하지만 라다메스가 제지합니다

아모나스로와 아이다는 도망을 가지만 제사장에게 자신의 칼을 넘겨 주고 체포됩니다.


공주는 라다메스에게 아이다를 포기한다면 용서해 줄테니 그의 모반을 부인하도록 간청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를 거절하고 사제들의 심판을 받기 위해서 토굴로 끌려가고 사제들은 라다메스에게 영원히 토굴 속에서 생매장 될 것을 판결합니다.

토굴 아래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라다메스

마침내 입구가 돌로 막히고 그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이다를 그리며 노래할 때, 놀랍게도 아이다가 토굴 안 한쪽 구석에 숨어 있을 것을 발견합니다

그녀는 이 땅에서 못 다 이룬 사랑을 그와 함께 죽기 위해 왔노라고 속삭입니다

검은 상복을 입은 공주가 신전에 나타나 애통해하며 기도하고 사제들의 장엄한 합창이 울러 퍼지면서 막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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