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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로시니

동임 2016. 8. 16. 20:41

세비야의 이발사



 

 

작곡-조아키노 로시니(1792~1868)

대본-피에르 보마르셰/ 체사레 스테르비니


 

 




  줄거리

 

18세기 스페인 세비야(세빌리아)

이야기의 주요 골격은 귀족과 평민처녀의 사랑 이야기입니다.백작이 첫눈에 반한 평범한 처녀 로지나와 사랑을 이루기 위해 어느집이건 별다른 제약없이 드나들수있는 장점을 가진 거리의 이발사 피가로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죠.


아무리 지체 높은 고관대작이라도 이발사의 칼 앞에서는 꼼짝도 할수 없는 직업을 가진 피가로가 귀족들을 골리는 재미가 보는 사람에게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희곡작가 보마르셰의 3부작중 하나인 [세비야의 이발사]와 그 후속작품격인 모짜르트의[피가로의 결혼] 이후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난 배경에는 이러한 신분계급의 해체라는 사회분위기가 싹트고있었다는 것을 알수있겠습니다.


그런 시대적 배경을 알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등장인물


 

피가로(바리톤)-거리의 이발사

로지나(소프라노)-부유한 미모의 처녀

알마비바 백작(테너)-세비야의 젊은 귀족

바르톨로(베이스)-로지나의 후견인인 의사

돈 바질리오(베이스)-로지나의 음악교사

베르타(소프라노)-바르톨로 저택의 가정부

피오렐로(테너)-알마비바 백작의 시종

안브로지우스(바리톤)-바르톨로 집안의 시종

 

 


주요 아리아


 

알마비바-세레나데 보라 하늘에서 맑은 음성이

피가로-이 거리의 만능 일꾼

로지나-방금들린 그 음성

피가로와 알마비바-그렇게 멋진 아이디어

피가로와 알마비바-이것이 사랑인가

피가로-험담은 미풍처럼

바르톨로-나같은 박사를 속이려면

바르톨로와 알폰소-안녕하신가

 

 

 


1

 


1-바르톨로의 집 발코니가 보이는 마을 광장

 


돈바르톨로의 저택이 보이는 세빌리아 거리 한 모퉁이의 광장.

동틀 무렵 어둠 속에서 피오렐로가 이끄는 한 무리의 악사들이 살금살금 걸어나오고 망토로 온몸을 휘감은 알마비바 백작이 로지나의 방 창문아래에서 조심스럽게 악사들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아침의 세레나데를 부릅니다. 

그러나 창 안쪽에서는 아무 기척도 없네요.

이 때 신나게 콧노래를 부르며 다가오는 거리의 이발사 피가로. 떠돌이 피가로는 이발을 할 사람이 있으면 어느 집에도 들어갈 수 있어

온 마을에 관한 일들을 다 알고 있는 자신은 너무너무 바쁜 만능 일꾼이라고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등장합니다.


그가 피가로임을 알아본 백작은 로지나와의 사랑이 이루어지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때 창문이 열리고 로지나와 후견인인 바르톨로가

발코니로 나옵니다. 로지나는 바르톨로 몰래 매일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이에 대한 고마움을 적은 쪽지를 슬며시 발코니 아래로 떨어뜨립니다.


외출복 차림의 바르톨로가 하인들에게 결혼 준비를 도와줄 바질리오 이외에는 아무도 집 안에 들여놓아서는 안 된다고 단단히 이르고 나갑니다.


로지나의 미모와 재산을 탐낸 바르톨로가 후견인을 가장해 그녀와 결혼할 속셈이고 중개역을 맡은 사람이 로지나의 음악교사인 간교한 욕심쟁이 바질리오라는 등 모든 사실을 피가로에게 전해 들은 백작은 바르톨로와 바질리오 두 사람을 혼내 주기로 합니다.


술취한 사관으로 변장해서 바르톨로의 집으로 들어간 피가로.

 



2-바르톨로의 거실


 

외출에서 돌아온 바르톨로는 피가로가 찾아왔었다는 것을 알고 몹시 경계하고 바질리오는 알마비바 백작이 근처에 와 있으며 로지나를

탐내고 있는 듯 하다고 경고하면서 그를 물러나게 하려면 중상모략이 제일이라고 충고하는데 바르톨로는 그런 따분한 책략보다는

얼른 결혼해 버리겠다고 합니다.

 




2


 

1-바르톨로의 서재



바르톨로가 주정뱅이 사관이 아무래도 수상하다고  의심하고 있을 때 백작이 음악교사 바질리오의 제자 돈 아론조라는 사람으로 변장하고 들어옵니다. 돈 아론조는 스승님이 몸이 불편해 오늘 아가씨의 음악 수업은 자기가 대신 맡게 되었노라고 속이고 노래 연습을 빙자해 로지나와 사랑 노래를 주고받습니다.


다시 등장한 피가로, 약속대로 바르톨로의 머리를 깎으러 왔다면서 옆방으로 가 이발 준비를 하는 척하다가 일부러 유리잔을 깨뜨리고 쨍그랑 소리에 놀란 바르톨로가 그쪽으로 달려간 사이 백작은 얼른 그의 열쇠뭉치에서 발코니로 통하는 문의 열쇠를 훔칩니다.


그러나 백작의 변장이 탄로나 바르톨로는 바질리오도 공모자인줄 알고 안브로지우스에게 당장  데려오라고 명령합니다. 곧이어 가정부 베르타에게 아무도 집안에 들여놓지 말라고 단단히 이른 후 밖으로 나갑니다.


바르톨로는 바질리오를 문책하고 바질리오는 자신의 제자라고 속인 돈 아론조는 바로 백작 본인이이 분명하다고 대답하자 당황한 바르톨로는 로지나에게 속히 공증인을 불러 결혼하자고  바질리오를 공증인에게 보냅니다. 

바르톨로는 냉담하게 서 있는 로지나를 설득합니다.

 



2로지나의 방


 

깊은 밤. 발코니의 문이 밖으로부터 살며시 열리더니 피가로와 백작이 몰래 들어옵니다.


로지나와 백작은 사랑을 맹세하고 피가로도 거기에 손을 얹습니다. 세사람은 "발코니를 타고 도망치자!"고 노래하며 발코니로 가지만

사다리가 없어졌음을 발견하고 당황하는데 공증인을 데려온 바질리오.


바르톨로는 병사들에게 돈 아론조를 체포하라고 명령하지만 병사들은 백작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자 감히 손을 대지 못하네요.


백작은 사랑의 승리를 찬양하고 바르톨로는 그래도 로지나의 재산만은 자기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면서 화를 풀고 좋아합니다니다.


그 후 백작과 로지나는 군인들과 모든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며 막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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