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페라

카르멘 - 비제

동임 2016. 8. 16. 21:01

           오페라 카르멘

 


 



작곡/조르쥬 비제(1838~1875)

원작/프로스페르 메리메

 



등장인물


 

카르멘/집시.담배공장 여공(메조소프라노)


돈 호세/하사관(테너)


미카엘라/돈 호세의 약혼녀(소프라노)


에스카미요/투우사.카르멘의 새 애인(바리톤)


수니가/돈호세의 대장(바리톤)


 후라스키타/밀수업자


메르세데스/밀수업자


마을사람들


여공들


투우사들


밀수업자들


집시들

 

 


오페라 [카르멘]은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와 푸치니의 [라보엠]과 더불어 3대 오페라라 불리울 정도로 아주 유명한 오페라입니다.

그러나 오페라 카르멘은 초연 당시 매우 혹평을 듣습니다.그 당시 프랑스의 문화는 귀족문화, 궁정문화가 주류를 이루는 시대였습니다.오페라 카르멘의 배경이 그동안 즐겨보던 화려한 배경의 오페라들과 달리 스페인 남부의 담배공장이고 주인공인 카르멘은 윤리의식이 없는 기독교적인 규범에서 벗어난 팜므파탈인 집시 출신의 여인입니다. 담배공장에서 일하는 여인들의 거친 모습과 풍경,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풍토와 달리 사랑때문에 무대 위에서 칼부림이 나는 그런 천박한 오페라를 프랑스 오페라로 인정하고싶지 않았던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대는 바뀌고 있었습니다. 팜므파탈을 지닌 여인을 악으로 보던 시대가 가고, 프랑스 문학에서 팜므파탈은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었고 조르주 상드 같은 시대에 걸맞는 걸출한 여성문인들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오페라의 여주인공은 지고지순한 사랑에 목숨을 걸고 비련의 여인이 되어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였지만 오페라 카르멘에서는 악녀를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자유분방하며 남자에게 종속되기를 거부하며 오히려 남자를 지배하려는 당당한 여인으로 묘사합니다. 그런 면모들이 첫 공연에서는 비난을 받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프랑스 대표 오페라가 되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작곡가 비제의 아름다운 음악이 뒷받침 되었음은 물론입니다.

 카르멘은 이렇게 매력적인 스토리 덕분에 세계의 많은 오페라극장에서 현재도 자주 공연되고있을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발레, 영화로도 만들어져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우리들을 이끌어가기도 합니다.

 



 

주요 아리아와 줄거리


 

 

서곡

 

*카르멘 서곡은 매우 유명합니다.

 



제1막

 

*카르멘-하바네라<사랑은 들새와 같아>

*카르멘-세기딜랴<세비야 성 가까이에 있는>


 막이 오르면 답배공한과 맞은편에 군인위병소가 보입니다.

  

시골처녀인 돈호세의 약혼녀 미카엘라가 돈호세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지만 돈호세는 자리에 없고 한참있어야 온다는 말에 돌아갑니다.


나팔소리와 함께 기병을 앞세워 기병대장 수니가와 호세가 들어옵니다.그때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에 공장 여공들이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나옵니다. 입에 꽃을 물고 "하바네라"를 부르며 등장하는 카르멘. 호세를 보자 접근하여 현란한 춤을 추며 호세를 유혹합니다. 

처음에는 무심하던 호세도 매력적인 카르멘에게 마음을 빼앗깁니다. 


점심시간이 끝나자 호세에게 꽃을 던지고 담배공장으로 들어가는 카르멘.


호세는 카르멘이 던진 꽃을 주워들고 냄새를 맡는데 미카엘라가 등장해서 호세의 어머니 편지와 용돈을 전합니다.


호세가 미카엘라와 결혼을 하기를 바라는 편지입니다.

 

공장안이 소란하더니 여공들이 비명을 지르며 공장 밖으로 몰려 나옵니다.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던 카르멘이 상대방 얼굴에 칼로 상처를 냈기 때문이죠.경비대장 수니가는 상황을 조사하도록 병사 둘과 함께 호세를 공장 안으로 파견합니다.끌려 나오는 카르멘. 

 

묵비권을 행사하고 수니가는 카르멘을 감옥으로 보내라고 명령합니다. 중위가 구속영장을 쓰는동안 카르멘을 감시하는 호세.


카르멘은 자신이 호세를 사랑하노라며 자신을 풀어달라고 유혹합니다. "세기달랴" -세비야 성 가까이에 있는 릴라스의 술집에서-만나자며 포박을 느슨히 해줄것을 부탁합니다. 호세는 그녀에게 넘어가 포박을 느슨히 해주고 수니가가 영장을 들고 오자 카르멘은 호세를 넘어뜨리고 깔깔거리며 달아납니다. 

호세는 직무태만으로 두달간 영창을 살게 됩니다.

 



제2막


 

*카르멘-집시의 노래

*에스카미요-투우사의 노래

*카르멘-그대와 함께 춤추리

*호세-꽃노래

 

세비야 성 근처의 릴라스 술집에서 수니가와 장교들이 술을 마시고있습니다. 카르멘과 친구들이 그들을 위해"집시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춥니다.수니가가 호세는 감옥에 있다며 카르멘을 유혹하지만 곧 호세가 나올것을 안 카르멘은 수니가를거절합니다.


미남 투우사 에스카미요도 카르멘을 유혹하지만 카르멘은 "나의 사랑은 돈호세뿐"이라 노래하고 사람들은 놀랍니다.


에스카미요는 케스터네츠를 치면서 춤을 추는 카르멘에게 반하여 "투우사의 노래"를 부르며 훗날을 기약하면 퇴장.


집시 밀매업자가 세관원을 구워삶는데 필요하여 카르멘을 만나러 오다가 호세의 소리가 들리자 몸을 숨깁니다.


호세의 등장에 카르멘은 호세를 위하여 매혹적인 춤을 추며 노래를 하고 호세는 카르멘에게 반하여 넋이 나갔네요.


그때 귀대를 알리는 나팔소리에 호세가 귀대를 하려고 하자 카르멘은 가지 말라고 앙탈을 부리자 호세는 전에 카르멘이 던져주고간 장미꽃이  영창에 있는 동안 큰 위로가 되었다며 "꽃노래"를 부릅니다.


'꽃노래'에 감동한 카르멘이 호세에게 산악에서 생활하는 밀매업자들의 자유로운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그때 수니가가 등장하여 호세에게 빨리 귀대할것을 명령하나 호세가 머뭇거리며 복종하지 않자 칼을 빼듭니다.

카르멘이 비명을 지르자 숨어있던 밀매업자들이 달려나오자 수니가는 불리함을 느끼고 달아납니다.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한 호세는 귀대를 할수 없으니 밀매업자들을 따라가려는 결심을 합니다.

 



제3막


 

*미카엘라-야상곡(녹턴)<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산속의 한적한 아지트.밀매업자들 속에 호세도 있지만 즐겁지 않은 모습입니다.

카르멘은 호세에게 싫증이 나있고 호세의 질투에 카르멘과 동료들의 비난을 받습니다.

후라스키타와 메르세데스가 카드점을 치자 카르멘도 같이 치는데 죽는 점괘만 나옵니다.

카르멘은 죽음을 암시하는 스페이드 에이스를 젖히며 "도망쳐 봐야 아무 소용 없지"라고 자기의 종말을 읖조립니다.

그런 후 호세에게 망을 보게 하고 다른 밀매업자들과 "아무것도 두려울것 없네"를 부르며 밀매품을 운반하러 출발합니다. 


그때 안내자와 어머니의 심부름을 완수하려는 미카엘라가 등장합니다.그때 호세가 통을 쏘자 미카엘라는 몸을 숨기고 투우사 에스카밀리오가 나타나 자신은 카르멘의 애인이며 자기때문에 카르멘이 호세를 버릴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호세가 총을 겨누며 결투를 신청하자 사람들이 말립니다. 투우사는 일행들은 투우장에 초청하고 유유히 퇴장합니다.그때 미카엘라를 발견하는 호세. 


놀라는 호세를 보며 미카엘라는 같이 돌아가자고 간청하고 카르멘도 호세한테 돌아가라고 이야기합니다.그말에 호세는 투우사에게 돌아가기 위해서 날 내쫓는것인가 묻고 자신은 떠나지 않겠다고 말한다.미카엘라가 어머니가 위독하다고 말하자 호세는 카르멘에게 지금은 떠나지만 다시 만나러 올것이라고 말하고 미카엘라와 산을 내려갑니다.

 



제4막

 

*카르멘과 호세-마지막 이중창

 

세비야의 투우장 입구.많은 장사꾼을이 호객행위로 시끌벅적한 가운데 투우사 에스카밀리오와 카르멘이 웃으며 사랑을 속삭이며 같이 등장합니다.


투우사는 투우장으로 들어가고 메르멘 친구는 차르멘에게 호세가 와있으니 조심하라고 이릅니다.그러나 카르멘은 콧방귀를 뀌며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그때 화려한 집시의상으로 치장한 카르멘 앞에 허름한 복장으로 나타나는 호세.

 

카르멘-친구들이 당신이 위험하다고 했지만 나는 도망치지 않는다.

호세-둘이 전처럼 지내자고 애원한다.

카르멘-거절한다.

호세-다시 밀매업자들에게 돌아가도 좋으니 옛날로 돌아가자고 애원한다.

카르멘 -난 자유롭게 태어나 자유롭게 죽을것이라며 거절합니다.

 

그때 투우장 안에서 "에스카밀리오 만세"환호성이 들립니다.그 소리에 기쁜 마음으로 투우장 입구로 달려가는 카르멘.


 

호세-저자식을 사랑하나?

카르멘-죽도록 사랑해!

호세-저자식에게 안겨서 나를 조롱하려하나?

카르멘-(호세에게 받은 반지를 돌려주며)이것은 돌려주마!

 


그때 투우장 안에서는 관중들의 들끓는 한호성 소리가 들리고 호세는 비수를 꺼내어 카르멘을 찌릅니다.


승리의 합창소리에 맞추어 투우장 밖으로 나오던 관중들은 그 광경에 놀라고 호세는 "내가 죽였노라 카르멘,아 나의 카르멘"하고

비수로 자신의 가슴을 찌르고  카르멘 위로 쓰러집니다.


 

 

'오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오페라포스터전 ㅡ오페라 파라디소  (0) 2016.08.17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글룩  (0) 2016.08.16
모세-로시니  (0) 2016.08.16
안나 볼레나 -도니제티  (0) 2016.08.16
세비야의 이발사-로시니  (0) 2016.08.16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